한라봉, 카라향, 레드향, 천혜향 모두 즐길 수 있는 2월.

제주도의 대표적인 만감류인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카라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들 과일의 탄생 배경, 맛과 향의 특징, 그리고 12월부터 3월까지 월별로 맛있는 만감류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만감류란?

만감류(晩柑類)는 감귤나무 품종과 당귤나무(오렌지) 품종을 교배하여 새롭게 탄생한 재배 감귤류 과일을 통칭합니다.

'만감(晩柑)'이라는 이름은 일반 감귤보다 늦게 수확하는 특성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들 과일은 일반 감귤에 비해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으며,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라봉

한라봉은 1972년 일본에서 청견과 폰캉을 교배하여 개발된 품종으로, 1990년대 초반부터 제주도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과일의 윗부분이 볼록 튀어나와 있어 제주도의 한라산을 닮았다 하여 '한라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당도가 높고 산미가 적절히 어우러져 있으며, 껍질이 두꺼워 보관성이 좋습니다.

제철은 12월부터 4월까지로, 이 시기에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한라봉을 맛볼 수 있습니다.

천혜향

천혜향은 1980년대 일본에서 청견과 마코트를 교배하여 탄생한 품종으로, '하늘이 내린 향기'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껍질이 얇고 매끈하며, 과육이 부드럽고 깔끔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씨가 거의 없어 먹기 편하며, 향이 진하고 풍부합니다.

제철은 1월부터 3월까지로, 이 시기에 가장 향긋한 천혜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레드향

레드향은 1991년 일본에서 한라봉과 서지향을 교배하여 개발된 품종입니다.

진한 주황색의 껍질과 풍부한 과즙이 특징이며, 당도가 높고 산미가 적어 달콤한 맛을 자랑합니다.

껍질이 얇아 먹기 편하며, 향이 진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강합니다.

제철은 12월부터 2월까지로, 한겨울에 맛이 절정에 달합니다.

 

카라향

카라향은 한라봉과 일라가 교배되어 탄생한 품종으로, 진한 주황색의 껍질과 풍부한 과즙이 특징입니다.

당도가 높고 산미가 적어 달콤한 맛을 자랑하며, 껍질이 얇아 먹기 편합니다.

제철은 2월부터 3월까지로, 이 시기에 가장 신선한 카라향을 맛볼 수 있습니다.

12월부터 3월까지 월별 맛있는 만감류 정리

• 12월: 한라봉, 레드향
• 1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 2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카라향
• 3월: 한라봉, 천혜향, 카라향

 

 

이처럼 12월부터 3월까지는 다양한 만감류를 즐길 수 있는 시기로, 각 과일의 제철에 맞춰 신선하고 맛있는 만감류를 맛보시길 바랍니다.

제주도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재배 기술로 탄생한 만감류는 그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각 과일의 특징과 제철을 잘 알아두시고, 다양한 만감류를 즐겨보세요!